[자막뉴스] "러시아군, 국경 바로 앞에서 추방"...우크라이나군 '반격 성공' / YTN

2022-05-16 11,724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의 마을 집집 마다 러시아군이 남아있는지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몇 주 동안 이어진 치열한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국경에서 40km도 되지 않는 제2 도시 하르키우를 어렵게 탈환했습니다.

하르키우는 키이우와 마리우폴, 동부 돈바스와 함께 전략적 요충지였는데, 다시 되찾은 겁니다.

[우크라이나 장교 : 우리는 러시아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 국경초소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대통령님, 우리가 러시아 국경에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퇴각한 하르키우 인근 마을에서 러시아군 시신 40여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물러난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가 80%를 장악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도 러시아군이 실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은 모스크바가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키이우를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하르키우 주변에서도 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전투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군을 도시에서 추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그들이 막다른 골목에 있고 소위 '특수작전'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날이 꼭 올 겁니다.]

러시아군의 퇴각 소식에 피란민 2천 명도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아직 러시아군의 공격 가능성이 있지만, 핵심 기반 시설을 조금씩 재건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넓은 영토를 통제하고 있어 향후 몇 주간 장거리 폭격이 이어지는 힘든 전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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